'60억 건물주' 기안84, 반지하→메타폴리스 '부동산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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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19 08:01   수정 2021-11-19 09:10

'60억 건물주' 기안84, 반지하→메타폴리스 '부동산 연대기'


웹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자신이 거쳐온 집을 소개해는 '부동산 연대기'를 전했다.

기안84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기안84 부동산 연대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기안84는 '가을특집 부동산'이라는 타이틀로 "지금까지 제가 살아왔던 집들을 얘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어릴 땐 여주에 살았고, 아파트라는 곳은 7살에 처음 들어갔다"면서 수원 벽산 아파트를 소개했다. 기안84는 "28평에 방 3개, 할머니와 엄마, 아빠, 제가 살았는데 저의 자아를 만들어 준 곳"이라고 소개했다.


기안84는 "(그곳에서)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면서 "윤택한 삶을 누리고 살다가 IMF로 휘청이면서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이후 이사 간 집에 대해 기안84는 "그때 기획형 계획단지가 많이 생길 때였다"며 "현대 코오롱 아파트 1층, 이곳에 월세로 살았다. '복학왕' 우기명이 살던 집의 배경이 이곳이다"고 소개했다.

기안84는 "2년 정도 살았는데, 저희 집이 아니라 늘 불안했다"며 "집을 보여줘야 한다고 사람들이 왔다 갔다 했는데, 어린 마음에 기분이 안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생이 된 후 홀로 살게 된 자취방을 공개했다. 기안84는 "'복학왕'의 배경은 모두 제가 고등학교 대학년이 살던 동네"라며 "우기명의 자취방도 저의 자취방을 그린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안 84는 "그때 너무 재밌고 좋았다"며 "그래서 3년 전에 제가 살던 곳 옆집으로 한 번 더 살러 갔는데, '헝그리 정신을 찾아야겠다', '윤택한 삶을 살아서 안나온다' 이래서 갔는데, 나이 먹고 가니까 초심이 아니라 몸만 골병들었다"면서 웃었다.

자취방의 추억으로 "대학교에 안갔다"며 "등록금 400만 원을 내고 학교는 다니지 않고, 공사 현장을 다녔다"고 소개했다.

기안84는 "엄마에겐 '휴학한다'는 말을 안했다"며 "당시 일당이 짭짤했다. 한 달 열심히 일하면 180만 원 정도를 벌었는데, 월세를 내도 160만 원, 부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하면서 취미생활도 해서 킥복싱에 심취했던 시기"라며 "'워라밸'이 되던 순간"이라고 기억했다.

기안84가 군 전역 후 살았던 집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신미주 아파트였다. 기안84는 "군대갔다오니 어머니가 집을 사셨다"며 "아파트 꼭대기 층에 살았는데, 자연 속에 있으니 욕망이 사라졌다. '이러면 안되겠다'해서 내 인생의 승부를 봐야겠다 싶어서 상수동 반지하에 갔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당시 찍은 집 사진을 보여주면서 "장판이 있는데 걷어냈다"며 "집의 장판을 다 걷고 돌바닥에서 그냥 살았다. 그게 저를 강인하게 만들어줬다 생각했다. 네이버에 무조건 입성해서 성공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반지하 집에 대해서는 "햇볕이 안 들어오고, 여름에 비가 오면 곰팡이가 미친 듯이 자랐다"며 "곰팡이 때문에 너무 우울해서 강원도로 갔다"고 전했다.

강원도 생활에 만족감을 전하면서도, "욕망이 사라졌다"면서 이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기안84는 "햇볕, 자연, 녹지 다 있는데, 자연이 사람의 욕망을 없앴다"며 "스트레스도 다 풀리고, 감수성이 풍부해 지면서 '돈 벌어 성공하면 뭐하냐' 이런 생각이 들어 다시 도시로 왔고,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왔다"고 소개했다.

기안84가 현재 거주지로 밝힌 경기도 동탄의 메타폴리스는 평수에 따라 10억 원에서 32억5000만 원까지 매매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기안84는 "매매는 못하고 전세로 갔다"며 "아파트 단지 안에 도서관, 골프장, 피겨스케이팅장까지 있었다. 56평 50층 집에 살았다"고 전했다.

기안84는 어머니와 따로 살게 된 이유도 밝혔다. 기안84는 "이곳에서 어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어머니가 '난 도저히 너랑 못 살겠다'고 하시더라"라며 "전 엄마가 밥도 해주고, 해장국도 해주고, 사는 게 좋았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제주도 내려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즈음에 마감을 지키지 못하고 그랬다"며 "그때 '네이버' 사옥에서 1년을 살았다. 제가 살던 곳 중 가장 비싼 곳"이라고 소개했다. 기안84는 네이버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기안84는 "사옥 내에 헬스장도 있고, 샤워장 옆에 있어서 바로 씻을 수 있고, 세탁기와 탈수 시설까지 있었다"며 "이모님들이 이불 빨래도 해주시고, 식당 밥도 싸고 맛있었다.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가 제가 다시 들어갔다. 전 여기 복지를 누구보다 즐겼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또 "지금 네이버에 쌍둥이 건물이 올라가는데, 거기 제가 철근 몇 개 올렸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이해해주신 착한 네이버 직원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 같다"면서 고마움도 전했다.

기안84는 "점프한 집도 많은데, 제가 이렇게 이사를 많이 다닐 줄 몰랐다"며 "이사, 이사비, 복비, 자동차 그거 합치면 집 한 채 샀다"고 전했다.

또 "다음에는 경제적인 부분들과 합쳐서 부동산에 대해 말하겠다"며 "유익한 영상이 될 거 같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기안84가 이사하는 모습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여럿 공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1월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소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대지면적 339.2㎡(102.6평), 건축면적 802.55㎡)의 상가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현재 건물 시세는 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기안84는 2년 만에 14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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