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패션산업 키운다…'온라인 펀딩 플랫폼' 도입

입력 2021-11-19 09:20   수정 2021-11-19 09:22


서울 성동구가 지역 내 의류제조업체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선(先)주문-후(後)생산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인 ‘와디즈 펀딩’을 시도한다고 19일 밝혔다.

‘와디즈 펀딩’은 우수한 디자인, 혁신적인 제품을 온라인몰에 입점시키고 선주문-후생산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간 와디즈’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자본 없이도 예비 구매자들의 펀딩을 받아 제품 생산판매가 가능하고 별도 마련된 공간과 메이커 스토어를 통해 관련 펀딩 제품을 체험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동구는 의류제조 분야의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소비패턴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와디즈 펀딩’에 참여, 기존 생산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한다.

성동구 성동패션봉제인연합회와 협업으로 30여 개의 디자인 의류를 샘플 제작한 구는 전문 용역 기관을 통해 상품기획 및 콘텐츠 스토리 구성 등 펀딩 참여를 위한 기본 준비를 마쳤다. 이달 12일에는 서울시 의류제조업체 협업화 겨울제품 품평회를 거쳐 2개의 상품을 선정했다. 해당 제품은 펀딩을 통해 구매자들의 주문에 따라 지역 내 봉제업체를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소비자들로부터 요청된 주문량만큼 의류를 제작하여 판매할 수 있게 되어 원부자재 등 의류폐기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와디즈 펀딩’에 성동구 봉제업체들의 공동브랜드인 ‘베이스오버(BASEOVER)’가 생산자로 표시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홍보 효과로 안정적인 생산일감 창출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앞서 성동구는 상반기 성동 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하며 의류제조업의 공동생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제품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의류제조업체들을 위해 이번 온라인 플랫폼 참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패션봉제산업에 대한 디자인, 마케팅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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