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장비주도 메타버스 수혜주"

입력 2021-11-23 17:10   수정 2021-11-24 02:28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가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에서 반도체 등 하드웨어로 확산하고 있다. 한 펀드매니저는 “과거 초고속인터넷 구축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중화를 이끌었듯이 수많은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생태계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 역할을 하는 5G(5세대) 이동통신망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5G 통신장비도 메타버스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5G 네트워크 장비주 주가는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23일까지 10% 이상 상승한 다산네트웍스(10.85%) 이노와이어리스(16.82%) 서진시스템(27.33%)이 대표적이다.

지난 19일 통신장비주가 동반 급등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버라이즌에 약 7조9000억원 규모의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 지속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버라이즌의 투자가 재개되면 삼성전자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는 구조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젠 네트워크 장비주를 적극 매수할 시점”이라며 “미국 버라이즌의 투자 집행으로 관련 장비 기업들의 매출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매출이 회복되고, 일본과 유럽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RFHIC, 이노와이어리스, 쏠리드 매수에 집중하고, 향후 네트워크 장비 업체 전반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최근 또 주목받는 기업은 서진시스템이다. 알루미늄을 원재료로 통신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되는 각종 금속 기구물을 생산한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36억원, 250억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좋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4%에 달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5G 기지국 함체를 독점 납품한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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