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진·강훈식 인선…"선대위,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

입력 2021-11-25 11:06   수정 2021-11-25 11:07


더불어민주당은 신임 사무총장에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선의 의미는 국민의 뜻에 따라 선거대책위원회를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인선으로 후보와 선대위, 당의 유기적 연관과 의사결정의 단순 신속화, 기동성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의 변화와 선대위 출범을 위해 앞장서 힘써준 윤관석 전 사무총장과 송갑석 전 전략기획위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재선 의원으로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고 대변인은 "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당내 기획통"이라며 "의회 상황에 정통하고 사무총장으로서 정무적 식견으로 당 운영과 선대위 지원에 적합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강 위원장은 선대위 출범부터 정무조정실장을 맡는 등 이 후보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위원장, 수석대변인, 정책위 선임부의장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선거 전략과 정무 기조를 기획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사는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윤관석 전 사무총장을 비롯한 핵심 당직자들은 전날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직을 내려놓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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