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상 최초 여성총리, 취임 수시간만에 사퇴의사 밝혀

입력 2021-11-26 02:22   수정 2021-11-26 02:24

스웨덴의 첫 여성총리로 취임했던 막달레나 안데르손이 24일(현지시간) 의회가 총리 취임을 승인하는 투표를 한 지 단 12시간 만에 사임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안데르손 총리는 의회의 승인 뒤 총리에 올랐으나, 사회민주당 주도의 연정 파트너인 녹생당이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의회에서 예산안까지 부결되자 국왕을 접견하지않은 상태에서 사임했다. 스웨덴 정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해당 사실을 밝혔다.

안데르손 총리는 “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연정의 한 정당이 그만두면 사임해야 하는 관행이 있다”면서 “정당성을 의심받는 정부를 이끌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안데르손 총리가 의회 의장에게 “사회민주당 단일 정당 정부”의 수장으로서 총리에 지명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안데르손 총리는 스웨덴 사상 최초 여성 총리였다. 스톡홀롬 경제대에서 세무 분야를 주 전공으로 박사 과정까지 마친 후 1996년 예란 페르손 총리의 자문역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좌파 성향의 사민당 소속이지만 무리한 재정이나 복지 확대에는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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