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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라라랜드' 제작사 인수, 할리우드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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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6 10:09   수정 2021-11-26 10:10

CJ ENM '라라랜드' 제작사 인수, 할리우드도 '주목'



CJ ENM이 할리우드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 콘텐츠를 인수한 것에 대해 해외 유력 매체들도 관심을 표출했다. CJ ENM 측은 "근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CJ ENM의 입지가 한층 견고해졌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CJ ENM은 지난 19일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엔데버그룹홀딩스(엔데버) 산하 제작 스튜디오 엔데버콘텐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데버콘텐트는 '라라랜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인기 영화를 비롯해 영국 BBC 인기 드라마 '킬링 이브', '더 나이트 매니저' 등의 투자ㆍ제작ㆍ유통ㆍ배급에 참여했다.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의 경영권을 포함해 지분 약 80%를 7억7500만 달러(약 9200억 원)에 인수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 원)다.

인수 협상 내내 큰 관심을 보였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발표 직전 단독 속보를 낼 정도로 이번 딜을 중요 뉴스로 다뤘다. 공식 발표 이후에는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LA타임스(The Los Angeles Times), 포브스(Forbes)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 유력 매체인 버라이어티(Variety), 할리우드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 등 다수의 글로벌 매체에서 비중 있는 보도를 이어갔다. 외신 매체들은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하며 CJ ENM이 강력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떠오른 것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헐리우드는 이번 인수를 CJ ENM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고 메인 플레이어로 성장하는 첫 걸음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CJ ENM이 엔데버 콘텐트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과 콘텐츠 유통 채널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미국 유명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CJ ENM이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강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또한 CJ ENM이 할리우드 배우를 작품에 투입시키는 일이 가능해진다는 것도 화제가 됐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디지털매체인 더 랩(The Wrap)은 "CJ ENM은 엔데버 콘텐트 인수로 할리우드의 메이저 아티스트들을 작품에 합류시키는 것이 한결 용이해졌다"고 분석했다. CJ ENM이 한국 최고의 배우, 감독 풀을 넘어 할리우드 배우 및 크리에이터까지 네트워크를 넓혀 자사 IP에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캐스팅이 가능해진다는 점에 주목한 것.

이번 인수 건에 대한 외신의 집중적인 보도를 통해 CJ ENM 자체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제고도 기대된다. 대부분의 매체들은 CJ ENM의 글로벌 투자 스토리와 가파른 성장세 등을 함께 소개했다. LA타임스는 "CJ ENM의 이번 계약은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성과"라고 소개하고 할리우드 스튜디오 스카이댄스(Skydance)와의 파트너십, '기생충' 드라마 공동 제작을 위한 HBO와의 협업 등을 함께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CJ ENM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의 주역"이라 소개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CJ ENM은 긴 시간 동안 할리우드에서 활동해왔으며,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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