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2주째…평균 휘발유 가격 29원 내린 1687원

입력 2021-11-27 07:18   수정 2021-11-27 07:19


전국 휘발유 가격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11월21일~25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1원 하락한 L당 1687원50전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무섭게 올랐다. 이달 6일 1800원대로 뛰어올랐고, 둘째주에는 L당 1807원으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12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간 휘발유 가격 감소 폭은 지난주 90원40전, 이번주 29원10전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 역시 전주보다 23원70전 하락한 L당 1511원9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는 유류 판매시 붙는 세금을 통칭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교통세가 423원으로 인하되면서 유류세 총액은 745원89전에서 596원71전으로 낮아졌다. 부가가치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휘발유 가격은 L당 164원 떨어져야 한다. 다만 유류세 인하 2주째인 현재까지 실제로 인하된 폭은 120원 수준이다.

이는 아직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된 기름 공급이 전체 주유소로 확대되지 않았고, 개인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의 경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유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나머지 인하분도 점차 실제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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