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주역·대세 배우…화려한 스타 동문들

입력 2021-11-28 14:00   수정 2021-11-28 14:01


명지대는 연예계 및 스포츠계에서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왔다. 유병진 총장이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국제조정위원회(CIC) 위원,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회장직을 역임한 만큼 스포츠에 지대한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축구 역사는 명지대 출신 선수·감독을 빼놓고는 설명하기 어렵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한 ‘축구 전설’ 박지성 선수가 대표적인 명지대 출신 스포츠 스타다.

박지성 선수는 1999년 체육학과에 입학해 명지대 축구팀으로 활동했다. 2010년에는 같은 과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그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7시즌 동안 총 27골을 넣었다. 팀의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2007~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8년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에 기여했다.

은퇴 후에는 비유럽권 선수 최초이자, 구단 사상 일곱 번째로 ‘맨유 앰배서더’를 지내며 명실상부하게 세계에서 인정받는 축구선수임을 증명했다. 명지대에는 체육학과 학생에게 주어지는 ‘박지성 장학금’도 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로 유명한 손웅정 감독(체육교육학과)도 명지대 출신이다. 손 감독은 K리그에서 활약하던 프로선수였으며, 은퇴 이후 주로 유소년 축구선수 양성에 힘쓰고 있다. 두 아들의 축구를 직접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손흥민의 스승’으로도 불린다. 현재는 손웅정축구아카데미의 감독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김학범 감독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의 4강 신화에 기여한 이을용 전 FC서울 감독대행도 명지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명지대 출신 배우로는 박보검이 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드라마 ‘참 좋은 시절’ ‘너를 기억해’ ‘차이나타운’ 등에 조연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다졌다. 이후 ‘응답하라 1988’ 속 프로바둑기사 최택 역을 맡으며 국내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배우 류수영과 연정훈, 조동혁 등도 명지대 출신이다.

대표적인 가수로는 이문세를 꼽을 수 있다. 이문세는 공대 재학 시절 대학밴드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가로수길 그늘 아래 서면’ ‘소녀’ ‘붉은 노을’ ‘옛사랑’ 등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냈다. 이뿐만 아니라 명지대는 대한민국 트로트의 전설 가수 심수봉과 국악인 장사익 등 음악계의 굵직한 스타들을 배출해냈다.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출신 아이돌스타들도 맹활약 중이다. ‘엑스칼리버’ ‘모짜르트’ ‘드라큘라’ 등 국내 뮤지컬계에서 티켓 파워를 증명하고 있는 가수 김준수가 명지대 출신이다.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슈퍼주니어의 성민, 원더걸스의 유빈, 샤이니의 태민·키, 모모랜드 나윤, 멜로디데이 여은, 보이프렌드 동현 등도 명지대 출신 아이돌 스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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