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기업 키운 CEO들, 기업 1인당 매출 '대학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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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8 13:57   수정 2021-11-28 13:58

명지대는 정·재계와 문화, 스포츠 등 각계 각층에 동문이 폭넓게 진출해 있다. 이 가운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재계다. 여러 언론에서 진행한 기업인 관련 설문 조사에서 명지대 동문이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각 산업 분야에서 굴지의 기업을 일궈낸 창업주와 오너 경영인이 많다.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CEO들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대표적이다. 구 회장은 1976년 LG화재에 입사한 뒤 런던지사에서 근무하며 불모지나 다름없는 해외시장 개척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경영인의 입지를 다져왔다. 그동안 가온전선, LS산전, LS전선, JS전선 등에서 대표를 맡은 뒤 2014년부터는 LS전선 회장을 맡고 있다.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집중하며 회사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 500대 기업 전문 경영인 중 명지대 동문으로는 19년간 대표이사로 재임한 성열각 전 대원강업 부회장, 2013년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을 받은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이 있다. 현재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이연용 일신이앤드씨 회장은 해외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2009년 대통령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는 1995년 회사를 설립해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리포팅 솔루션과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김용기 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 김태영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국민게임 ‘애니팡’의 개발자 이정웅 전 선데이토즈 대표, 최현규 전 한국콜마 대표,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희구 지오영 회장 겸 동부약품 회장 등이 명지대를 졸업했다.
중소기업 창업주도 다수
중견·중소기업에서도 명지대 출신 오너 경영인이 다수 있다. 1979년 명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현우 켐리치교역 회장은 1991년 창업 뒤 유통업과 창고보관업, 합성수지 제조업 분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같은 화학공학과 출신인 이성호 유니테크 대표는 1999년 창업 뒤 자동차, 조선, 전자산업 분야의 접착제 및 밀봉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는 대한민국정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5년간 명지대 총동문회를 이끌며 동문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6~18대 3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맡으며 꾸준히 의정활동을 해왔고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은 명지대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올림픽 탁구팀 감독과 선수촌장, 제19대 국회의원, 전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이동섭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현재 국기원장을 맡아 태권도의 세계화의 힘쓰고 있다.

명지대 동문은 여러 언론 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한경비즈니스가 발표한 ‘전국 108만 개 기업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명지대 출신 CEO가 이끄는 기업의 1인당 매출은 21억3734만원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외국어대(17억8509만원), 고려대(10억8791만원), 국민대(10억6125만원), 서강대(10억228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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