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전문 경영인 중 명지대 동문으로는 19년간 대표이사로 재임한 성열각 전 대원강업 부회장, 2013년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을 받은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이 있다. 현재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이연용 일신이앤드씨 회장은 해외 수출 실적을 인정받아 2009년 대통령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는 1995년 회사를 설립해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리포팅 솔루션과 전자문서 서비스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 김용기 롯데유통사업본부 대표, 김태영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국민게임 ‘애니팡’의 개발자 이정웅 전 선데이토즈 대표, 최현규 전 한국콜마 대표,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희구 지오영 회장 겸 동부약품 회장 등이 명지대를 졸업했다.
같은 화학공학과 출신인 이성호 유니테크 대표는 1999년 창업 뒤 자동차, 조선, 전자산업 분야의 접착제 및 밀봉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는 대한민국정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5년간 명지대 총동문회를 이끌며 동문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6~18대 3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맡으며 꾸준히 의정활동을 해왔고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은 명지대에서 학사,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올림픽 탁구팀 감독과 선수촌장, 제19대 국회의원, 전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이동섭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현재 국기원장을 맡아 태권도의 세계화의 힘쓰고 있다.
명지대 동문은 여러 언론 조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한경비즈니스가 발표한 ‘전국 108만 개 기업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명지대 출신 CEO가 이끄는 기업의 1인당 매출은 21억3734만원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외국어대(17억8509만원), 고려대(10억8791만원), 국민대(10억6125만원), 서강대(10억228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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