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투어 데뷔 앞둔 양용은, 日 대회서 톱10 들며 '유종의 미'

입력 2021-11-28 17:33   수정 2021-11-29 01:05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진출을 선언한 양용은(49·사진)이 올해 마지막으로 출전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정규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양용은은 28일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CC(파72)에서 열린 JGTO 시즌 최종전 카시오 월드 오픈(총상금 1억5000만엔·약 15억7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그는 단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첫 ‘톱10’에 입상한 양용은은 상금 495만엔(약 5200만원)을 챙겼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양용은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7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후반에 대폭 스코어를 줄이는 동안 양용은은 남은 9개 홀 중 15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JGTO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양용은은 이 대회를 끝으로 2002년부터 활동해온 일본 무대를 접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당장 내년부터 PGA투어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양용은은 2009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를 꺾고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그 자격으로 챔피언스투어 진출권도 확보했다. 챔피언스투어에는 만 50세 이상이 출전할 수 있는데, 1972년 1월 15일생인 양용은은 내년 1월부터 출전 자격을 얻는다. 현재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는 지난 9월 이 투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탱크’ 최경주(51)가 유일하다.

이날 우승은 일본의 호리카와 미쿠무(29)가 차지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친 호리카와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000만엔(약 3억1500만원)이다. 송영한(30)은 6언더파 282타 공동 37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신지애는 이날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CC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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