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타이어, 캐나다 프리사이슬리社 인수

입력 2021-11-30 18:01   수정 2021-12-01 01:40

이 기사는 11월 30일 18: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에이스에쿼티(에이스PE)로부터 캐나다 초소형 정밀기계 (MEMS) 설계 업체인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프리사이슬리)를 인수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 및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공동으로 에이스PE가 보유한 프리사이슬리 지분 57.1%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으로 총 2045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앤컴퍼니가 1227억원을 투입해 지분 36.7%를 보유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나머지 20.4%를 확보한다. 전체 지분(100%) 기준 기업가치는 약 3억달러(3570억원)로 평가됐다. 거래 종결 후에도 에이스PE는 지분 28%를 보유한 2대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에이스PE 가 인수한 프리사이슬리는 △5G 통신 △자율주행 솔루션 △의료영상장비 △ 메타버스 (AR/VR) △항공우주 등 핵심 부품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광학 MEMS 설계 업체(팹리스)다. 제품 특성상 고도의 정밀도·내구성 검증이 필요해 전세계적으로 극소수의 업체만이 상용화·양산에 성공한 기술로 알려졌다.

특히 프리사이슬리가 올해 초 상용화에 성공한 자율주행차의 라이다 (LiDAR) 센서용 MEMS는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IT, 5G, 반도체, 2차전지, 소프트웨어 등 하이테크 기업들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 기반의 PEF 운용사다. 작년 7월 국내 PEF 중 최초로 나스닥에 스팩(ACE Convergence, ACEV) 상장한 데 이어 최근 AI 소프트웨어 기반 전자회로기판 (PCB) 설계 업체인 템포오토메이션 (Tempo Automation) 과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업체인 테스나를 매각하는 등 국내외 인수합병 (M&A) 시장에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민지혜 / 차준호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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