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8살 소녀가 세상에서 '키가 가장 작은' 여성으로 새롭게 기네스에 등재됐다.
지난 10월27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 비치에 사는 와일딘 오모이트의 키는 72㎝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여성으로 등재됐다.
와일딘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던 희소병인 왜소증으로 키가 크지 못했다. 와일딘이 가지고 있는 왜소증은 400가지 유형 가운데 가장 희귀한 유형으로 유전질환이다.
와일딘은 태어났을 당시 의사로부터 "걸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하룻밤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말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와일딘은 어머니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사랑으로 18살 생일을 맞았다. 와일딘의 어머니는 딸을 24시간 간호하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딸의 건강에 집중하며 딸을 살뜰히 아꼈다.
그런 어머니의 사랑으로 와일딘은 긍정적 성향을 지녀 교우관계도 원활했다.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와일딘은 "어린 시절을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고 왜소증과 장애 표현 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와일딘은 "내가 작은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아니다. 나는 여전히 인간이며 키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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