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파격'…40대 사장, 30대 부사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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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2 15:45   수정 2021-12-03 10:05


SK하이닉스 곽노정(56), 노종원(46)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SK하이닉스에서 30대 부사장과 첫 전임직(생산직) 출신 임원도 나왔다.

SK하이닉스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곽 제조·기술담당 부사장과 노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고려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의 곽 신임 사장은 2019년부터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담당을 맡아 왔다.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 출신인 노 신임 사장은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했으며 2016년 임원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적으로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개발제조총괄이 안전개발제조총괄로 역할이 확대됐다. 곽 사장이 안전개발제조총괄 조직을 담당한다.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하는데 노 사장이 이끌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발표한 승진 인사에서 2명의 사장 승진 외에 29명의 담당(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SK하이닉스는 사장 이하 임원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일하고 있다.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인 손수용(51) 담당이 새로 선임됐고, MZ세대 우수리더로 1982년 출생인 이재서(39) 담당과 역량 있는 여성 임원 신승아(44) 담당 등이 발탁됐다.

아울러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할 '미주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이석희 CEO가 이 조직 수장을 겸한다. 미주사업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함께 만들어진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신설 조직을 통해 낸드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또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가 신설됐고 곽 사장이 이 조직의 장을 겸직하기로 했다. 각 부문 최고책임자들이 이 TF에 참여해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에 맞게 일하는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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