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 대상 받은 광양제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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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2 18:27   수정 2021-12-02 23:50


“대학에서 전공으로 경영학을 희망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기회로 교실 밖 경제를 알게 돼 큰 도움이 됐습니다. 수상하면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창업에 대한 꿈도 키우게 됐어요.”(김예은 광양제철고 2년·대상 수상)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GS칼텍스가 후원한 ‘2021 한경 청소년 경제체험대회’ 시상식이 2일 서울 중림동 한경 본사에서 열렸다. 참가한 80개 팀 가운데 대상은 광양제철고(지도교사 신지영)가 차지했다.

금상은 대구제일여상(이기순 교사), 은상은 광양제철고(박효정 교사)와 대륜고(박진아 교사), 동상은 선린인터넷고(정재은 교사)와 전주영생고(최우영 교사), 광주서석고(조혜인 교사)에 돌아갔다. 광양제철고는 세 팀이 출전해 두 팀이 대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함께 250만원의 장학금, 지도교사 연구비 80만원을 받았다. 금상 이하 수상팀도 한국경제신문 사장상과 소정의 장학금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광양제철고팀은 현재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개념을 이용한 관광 서비스 전문기업 콘셉트를 제안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현실화한 비대면 사회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사위원단은 광양제철고팀이 사례·설문조사 등 체계적인 자료 조사를 수행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세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역 전통시장을 심층적으로 체험하고 현황, 문제점,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 이를 완성도 높은 보고서로 작성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창업계획서는 기본적인 시장 분석과 실질적 창업 계획이 충실히 적혀 있는 데다 여러 시각적 자료를 추가해 완성도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대회가 진학·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고등학교 일선에선 한경 경제체험대회가 참가하는 것만으로 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가능해 학교 및 경제동아리의 선배들이 적극 추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상을 받은 대구제일여상 1학년에 재학 중인 고가인 학생(16)은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경제계의 화두로 떠오른 점에 착안해 환경을 염두에 둔 아이템으로 창업계획서를 작성했다”며 “경제동아리를 하면서 평소 경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느꼈던 한계를 뛰어넘어 더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제철고를 이끈 신지영 교사는 “학생들에게는 학교 경제수업에서 배운 이론이나 개념을 실생활에서 직접 느끼고, 더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상경계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특히 더 유익했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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