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피코, 말레이시아 초소형 EV 생태계 구축에 나서

 -내년 하반기에 실증사업 착수

 현대케피코가 한국-말레이시아 양국의 초소형 EV 산업 생태계 공동 육성을 위한 연계 협력에 동참한다고 3일 밝혔다.

 연계 협력에는 현대케피코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나노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공공기관) 등 총 7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해당 기관들은 지난 2일 MOA(협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A에 따라 양국은 내년 하반기부터 2년간 1,000대 규모의 배터리 교체형 초소형 EV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이륜 구동시스템 모빌고3와 7(3㎾급 및 7㎾급)와 IoT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몰다'를 제공한다. 회사는 전기이륜 파워트레인/제어/냉각시스템을 개발/공급할 예정이며, 특히 배터리 교체와 연계할 수 있는 차량 관리 및 관제 서비스도 함께 개발 및 공급하게 된다.

 한편, 현대케피코는 지난 10월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 퍼스널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배터리 교환 서비스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지역 거점을 기반으로 전기이륜차용 부품 및 솔루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말레이시아와의 MOA로 해외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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