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軍휴가복귀자, PCR '음성' 나올때까지 한시적 격리 조치

입력 2021-12-03 16:24   수정 2021-12-03 17:09


앞으로 접종완료자라 하더라도 군대 내 휴가 복귀자는 2차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부대 안에서 한시적으로 격리된다. 입영장병들은 입대 뒤 10일간 격리된 가운데 부대 여건에 따라 기존 2회가 아닌 3회까지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3일 오후 국방부에서 '제15차 코로나19 전국 주요지휘관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는 등 방역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단 군내 휴가복귀자 및 입병장병에 대한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그동안 접종을 완료한 경우 휴가복귀일부터 10일간 예방적 관찰을 하면서 2차 PCR 검사(복귀 후 3∼5일차)를 시행했는데, 앞으로는 휴가 복귀 뒤 2차 PCR검사(3~5일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격리 조치한다.

입영 장병의 경우 1일차와 8일차에 실시하던 PCR검사를 여건에 따라 입영 4~5일차에 추가로 1회 더 받도록 했다.

군 장병들에 대한 추가 접종도 속도를 낸다. 2차 접종까지 마친 현역 군인 및 군무원들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3차 부스터샷을 접종받는다. 대상은 지난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 사이 1~2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약 35만~40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이전에 이미 2차 접종과의 간격이 5개월 이상 벌어지거나 전역, 휴직, 파견 등으로 군 외부에 잇는 대상자들은 민간접종을 해도 된다.

국방부는 휴가나 평일 외출은 그대로 가능하지만 휴가 중 불필요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최소화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서 장관은 "부대 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유증상자에 대한 신속한 PCR 검사 시행과 유증상자 및 부대 내 병상 대기 중인 확진자들에 대한 세심한 건강상태 모니터링, 각급 지휘관들의 각별한 지휘관심이 필요하다"며 "경계작전처럼 방심하고 경계심이 이완되는 순간, 방역은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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