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고로 땜질 선대위"…與, 내분 봉합 평가절하

입력 2021-12-05 18:12   수정 2021-12-06 01:37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내부 갈등을 봉합한 것과 관련해 “반창고 선대위”라고 혹평했다.

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5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구태의 결정판인 (김종인·김병준·김한길) 3김 체제에 매달리고, 문고리 실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휘둘리고, 이준석 당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끌려다녔다”며 “반창고로 땜질한 선대위가 얼마나 유지될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내분을 정리하고 6일 출범하는 ‘윤석열 선대위’를 평가절하한 것이다.

박 단장은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 운영의 전권을 넘겨주는 대가로 자신의 문고리인 윤핵관들을 지켰는데 이는 쇄신과는 거리가 먼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는 이 대표에게 선대위 전권을 주겠다고 했고, 김 전 위원장도 운영의 전권을 준다는 조건으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인선했다”며 “전권이 몇 개인지는 모르겠으나 윤 후보 자신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내분 기간은) 윤 후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자인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를 ‘구태’라고 비판하면서도 갈등 봉합이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에 대해 취재진에게 “저로서는 예측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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