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이용호 등 국민의힘行…윤석열 선대위, 외연 확장

입력 2021-12-07 17:37   수정 2021-12-07 17:39


국민의힘은 7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과 친(親) 김종인 인사로 꼽히는 정태근 전 의원, 여기에 민주당 복당을 희망했던 이용호 의원까지 추가로 영입해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은 금 전 의원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으로, 정 전 의원은 정무대응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종합상황실장에는 이철규 의원, 상황1실장에 오신환 전 의원, 상황2실장에 정희용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한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18) 군과 백지원(27) 씨에게도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윤 후보가 메시지를 게이트키핑 하는 청년의 눈으로 후보의 메시지를 바라보고 전달될 수 있는 자리인 '후보 메시지 팀'에서 일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중앙선대위 명칭을 '살리는 선대위'로 확정하기도 했다. 희망, 정의, 국민, 나라를 살리겠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측은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권력은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렸고 국민들로부터 수많은 기회를 박탈했으며 국민들이 이뤄놓은 경제까지 망가뜨리며 나라와 민생을 초토화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리는 사람 윤석열과 함께,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는 내일의 희망을, 올곧은 정의를, 국민의 평범한 삶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살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아울러 지난 11월 선대위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소중한 의견을 전해주신 1300여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힘 살리는 선대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본경선 종료 한 달 만에 극적인 선대위 출범에 성공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진행된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리는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서 향후 있을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승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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