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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력의 韓 기업…물류난 뚫고 사상최대 수출

입력 2021-12-13 17:22   수정 2021-12-14 01:47


한국 수출이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글로벌 물류난과 공급망 차질 등을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되고 있는 데다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3일 오전 11시36분 기준으로 올해 누적 수출액이 기존 최대였던 2018년의 6049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1956년 무역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6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산업부는 관측했다.

한국은 1964년 첫 수출 1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1977년 100억달러, 1995년 1000억달러, 2018년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5838억달러로 종전 최대였던 2018년 1~11월의 5567억달러보다 271억달러 많다. 올해 한국의 수출 순위는 7위를 유지했고 수입을 더한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올라섰다.

산업부는 올해 사상 최대 수출을 이룬 것은 주력 수출기업들이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올해 1~9월 기준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58.9%)를 유지했고, 자동차는 국제무역센터(ITC) 통계상 국가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327억달러를 기록해 5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다.

조선은 같은 기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한 전기차 배터리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의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하면서 중국에 이어 국가별 점유율 2위를 유지했다.

이지훈/정의진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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