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통합지하화 본궤도…역세권 개발 '탄력'

입력 2021-12-13 17:59   수정 2021-12-14 00:28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핵심 선행 사업인 서대구 통합지하화 사업(조감도)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통합지하화 사업 완료 후 상부를 수변관광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서대구 통합지하화 민간 투자 사업이 지난 10일 기획재정부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에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내년 초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KTX) 서대구역 인근에 있는 노후화된 하·폐수처리장 네 곳을 현재의 북부하수처리장 지하로 통합한다. 개방된 오·폐수처리장을 지하화해 서대구역 인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7년까지 민간 투자 사업으로 달서천 하수처리장, 북부하수처리장, 염색1·2폐수처리장을 북부하수처리장 지하로 통합해 하루 통합 용량 32만t 규모(우기 시 간이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40만t 규모)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비는 6000억원 규모다.

대구시는 내년 초 제3자 제안 공고를 해 상반기 협상 대상자를 결정하고 2023년 실시 협약 체결 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3자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위에서는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주요 심의 사항이었던 제3자 제안 평가 기준에 지역 건설업체 시공 참여율과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률을 높일 수 있는 평가 항목이 기재부와의 협의 끝에 최종 반영됐다.

대구시는 통합지하화 사업이 완료된 후 공터로 남는 상부 구역(현재 북부하수처리장) 10만7000㎡에 지하 공기 배출 기능을 겸비한 높이 100m 이상의 초고층 전망대와 물놀이, 캠핑 시설 등 관광레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집객 효과가 높은 수변관광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번 사업이 고온 폐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하는 고난도 공법이 포함된 전국 최초 사업인 만큼 폐수처리장 신설 전에 파일럿 플랜트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후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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