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소송 예치금 부담에 美서 담배 판매 잠정 중단

입력 2021-12-14 19:18   수정 2021-12-15 01:27

KT&G가 미국 시장에서 궐련담배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 규제 강화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조치다.

KT&G는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권련담배의 제조와 선적, 통관 및 현지 도매상에 대한 제품 판매를 14일부터 잠정 중단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KT&G의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2058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총액의 3.9%를 차지했다.

KT&G가 미국 사업을 중단한 이유는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점차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멘솔 담배 금지 입법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니코틴 저감 규제 강화로 인한 비용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담배소송에 대비해 쌓아두는 기금인 에스크로 예치금 증가도 이번 결정의 요인이다. KT&G가 지난해 납부한 에스크로 예치금은 연간 현지 매출과 맞먹는 약 2300억원이었다. KT&G 관계자는 “중동 시장 중심으로 수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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