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김정수 총괄사장을 부회장(사진)으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최대주주인 삼양내츄럴스의 최대주주이자 오너로 지난해 10월 총괄사장으로 복귀했지만 대표이사는 아니었다. 삼양식품은 장재성 전략운영본부장(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김 부회장은 해외영업본부장도 맡아 영업·마케팅·제품개발 등에 전념하기로 했다. 기획·지원·재무 등 관리 부문은 전문경영인인 장 부사장이 담당한다. 장 부사장은 외환은행, KEB하나은행, IBK투자증권, 풀무원 등을 거치며 주로 재무·금융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 올해 3월 삼양식품 전략운영본부장으로 영입돼 사업구조 개편 등 중장기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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