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화 가치 사상 최저로 곤두박질…결국 서킷브레이커 발동

입력 2021-12-18 04:06   수정 2021-12-20 08:56


터키 리라화의 가치가 사상 최저로 떨어지자 이스탄불 증권거래소가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 증권거래소는 이날 BIST 100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하락하자 일시적인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보도했다. 결국 이날 오후 상장 주식에 대한 모든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오후 5시24분 거래가 재개됐으나, 개장 2분 만에 BIST 100 지수는 장중 9.1% 하락했다.

타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1달러 당 리라화는 17달러에 거래됐으며 리라화 가치는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6일 터키 중앙은행은 21%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속 금리를 15%에서 14%로 1.0% 인하했다. 이는 결국 리라화 가치를 더욱 추락시켰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다른 비슷한 국가들과는 정 반대 행보이기 때문이다.

타이낸셜타임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중앙은행에 대한 통제력을 점점 강화하면서, 올해들어 리라화의 가치가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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