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건즈업'…출격 전부터 전투력 폭발

입력 2021-12-20 15:36   수정 2021-12-20 15:59


내년 1분기 발표될 게임 신작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게임회사들은 전략시뮬레이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로 눈을 돌린 게임회사 사이에선 블록체인 게임 출시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플레이투언(P2E) 게임’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제한하고 있는 국내법의 규제를 피할 수 있어서다.
○윤곽 드러나는 1분기 출시작
라인게임즈는 니즈게임즈가 개발한 ‘언디셈버’를 내년 1월 13일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언디셈버’는 핵앤슬래시(스토리보다 전투에 집중하는 게임 장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자동 전투 기능을 삭제해 몰입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라인게임즈는 내년 1분기 언디셈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 해외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인영 니즈게임즈 대표는 “재미라는 핵심 가치를 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고민과 유저들의 소중한 의견이 더해져 탄생한 게임”이라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웹젠은 내년 1분기 MMORPG ‘뮤오리진3’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젠은 이달 초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뮤오리진3의 사내 테스트(IBT: Internal Beta Test)를 진행했다. 내년 1월 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뮤오리진3는 ‘뮤’의 IP(지식재산권) 모바일게임 ‘뮤오리진’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15년 출시된 뮤오리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뮤오리진2’도 2018년 출시 후 앱 마켓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넥슨은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한다. 지난달 25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8억50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누적 매출 180억달러(약 21조15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게임이다.



넥슨은 “이번 신작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최대한 살렸다”고 설명했다. 2차원(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의 속도감 있는 게임 진행 등이 특징이다. 넥슨 관계자는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하고,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건즈업’을 오는 1분기 내놓는다. 건즈업은 군사 캐릭터와 유닛을 활용해 적의 기지를 파괴해 승리하는 타워 디펜스형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소니의 건즈업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횡스크롤 플레이 방식이다.
○해외 타깃은 블록체인 게임
해외를 노리는 게임사들은 주로 블록체인 게임을 내놓는다. 국내에선 P2E 게임에 대한 규제가 심해진 결과다. 최근 P2E 게임 ‘무한돌파 삼국지 리버스’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결정 취소 통보를 받았다.

위메이드는 내년 초 블록체인 게임들을 모아놓는 위믹스 플랫폼에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와 ‘에브리타운 글로벌’ ‘두근두근 레스토랑’ ‘어비스리움’ ‘열혈강호’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위믹스 토큰을 기축통화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도 컴투스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에 합류하는 게임을 다수 선보일 전망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이 한창 개발되고 있어 이들이 가장 먼저 C2X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위믹스와 C2X를 중심으로 해외에 국내 블록체인 게임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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