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지예와 대화해보니 국힘 분들과 차이가 없어"

입력 2021-12-20 11:07   수정 2021-12-20 11:1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에 대해 "우리 신지예씨도 상당히 진보진영에서 활동했는데 대화해보면 국민의힘 분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에 전격 합류했다. 윤 후보 직속 기구로, 김한길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가 이날 신 대표를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후보 직속 선대위에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 다른 분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생각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당 안에 있으면서 그 안에서 토론하고 결론 도출돼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31살인 신 대표는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6년 녹색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 선거,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지난해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신지예씨도 대화해보면 국민의힘 분들과 큰 차이가 없다"며 "그런 선입견 거둬내고 국민들의 요구를 저희가 다 들여다 봐야하고, 다양한 활동하는 분들이 오셔야 실제로 (국민들이) 떻게 생각하는지 알게되기 때문에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우리가 으르렁댈 필요가 없고 합리적 결론 도출해서 따르는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2030 남성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기반"이라며 이 대표를 비판한적 있다. 불과 지난달 24일까지만 해도 신 대표는 트위터에 "국힘은 페미니스트들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썼다. 당 안팎에선 이 대표의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 반발 기류와 함께 젠더 갈등의 도화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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