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리더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2상 신청

입력 2021-12-21 08:44   수정 2021-12-21 08:45

바이오리더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BLS-H01’의 임상 2상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2상은 부산대 양산병원, 가천대병원 등 다수의 기관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BLS-H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BLS-H01의 핵심물질인 ‘폴리감마글루탐산(감마-PGA)’은 선천성 면역의 주축인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설명이다. 또 면역세포로부터 ‘인터페론베타(IFN-베타)’ 등 면역매개 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탁월한 항바이러스 기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지난달 서울대 국가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서 NK세포 활성화에 따른 BLS-H01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BLS-H01을 경구 투여한 군은 폐 조직 분석에서 폐렴병변이 크게 개선됐다.

또 조직병리 검사결과 델타 변이에 감염된 대조군에서는 염증의 증가 및 출혈소견 등 전형적인 폐렴의 증상이 관찰된 반면, BLS-H01 투여군은 무감염 대조군인 정상 동물군과 유사한 병변의 호전을 보였다고 했다.

바이오리더스는 BLS-H01이 오미크론 등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물질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 방식이 아닌, NK세포 활성화를 통해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의 항바이러스 효과와 안전성을 다른 적응증 대상 2상에서 확인했다”며 “2상 후 긴급사용승인 등을 목표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등 기술이전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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