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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던 2차전지株 '와르르'…왜 떨어질까

입력 2021-12-21 10:08   수정 2021-12-21 10:11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국내 배터리 관련주가 미국 전기차 관련주의 투자심리 약화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4분 현재 LG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2.59%) 내린 6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다. 이날 장중 63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월 상장을 앞두고 있고, 최근 국내외 주요 전기차 기업과 LG화학 고객사 주가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삼성SDI(-3.21%), SK이노베이션(-0.92%)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85%), 엘앤에프(-4.44%), 천보(-2.45%) 등 2차전지 소재주도 덩달아 약세다.

간밤 미국 전기차 종목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전기차 산업이 수혜가 기대되는 사회 인프라 투자 법안(BBB)이 좌초 위기에 몰린 점도 한몫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른바 '팔백(800)슬라'를 기록했으며, 리비안 주가도 역대 최저점까지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32.63달러(3.50%) 내린 899.9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1일 894.00달러에 마감한 이후 두 달 만에 팔백슬라로 내려앉았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주가도 종가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전 거래일 대비 7.72달러(7.90%) 떨어진 주당 8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8.40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 현지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를 갈망해 왔다면서 BBB 법안이 지연되면서 전기차 보조금 확대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조 만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면 미국 국가 부채가 급증할 것이라며 사회지출법안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전기차와 충전 시스템, 태양광 관련 종목 등의 낙폭 확대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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