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나온 호재들에 상승…테슬라 7.49%↑

입력 2021-12-23 07:21   수정 2021-12-23 07:2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경제지표 호조, 사회지출법안 통과 기대감 회복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주식을 매도할 만큼 매도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7.49% 상승해 다시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1.19포인트(0.74%) 오른 35,753.8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81포인트(1.18%) 오른 15,521.8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오미크론 확산의 진정 추이, 경제지표 등에 주목했다.

우선 오미크론 공포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 변이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환자의 입원율이 다른 변이보다 80%가량 낮았다고 밝히면서다. 또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의 입원 위험 가능성이 델타 변이 대비 40~45% 낮다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 3분기(7~9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2.3% 증가로 속보치(2.0%)와 잠정치(2.1%)를 모두 웃돌았다. 다만 직전분기의 성장률인 연율 6.7%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됐다. 전달의 111.9와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110.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번주 초 증시를 흔들었던 1조7500억달러 사회지출법안 관련 진통도 해법 모색이 시도되고 있다. 백악관은 사회지출법안 통과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폭넓은 동의가 있으며, 조 맨친 상원의원과도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임의소비재, 기술,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단연 테슬라가 돋보였다. 머스크가 보유 지분 10%를 매각하겠다는 공약을 지킬만큼 충분히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면 1000달러선을 넘어섰다.

애플은 씨티그룹이 목표가를 200달러로 높인 소식이 전해지며 1.5%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2.8%로 예상했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67.5%로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38포인트(11.33%) 하락한 18.63을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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