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의 성탄절 깜짝 선물…"참전용사에 집 25채 쐈다"

입력 2021-12-25 10:19   수정 2021-12-25 10:26


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5명의 노숙자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보금자리를 기부했다.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최근 참전용사들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빌리지 포 베츠'에 25만달러(약 3억원)를 기부했다.

이 단체는 슈워제네거의 기부금으로 노숙 생활을 하던 25명의 퇴역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주택을 비롯해 침대 등 살림살이를 제공했다.

슈워제네거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늘 일찌감치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홈리스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부했던 주택 25채가 LA에 세워졌다"며 "영웅들과 시간을 보낸 것은 환상적이었다. 그들이 새집에 입주한 것을 환영한다"고 썼다.

'빌리지 포 베츠'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슈워제네거의 기부 덕분에 참전용사들에게 25채의 안식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2015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를 위해 방한한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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