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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결항…오미크론에 항공업계 성탄 연휴 '날벼락' [글로벌+]

입력 2021-12-26 11:01   수정 2022-01-25 00:01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대목인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은 항공업계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졌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사흘간 전 세계에서 6000편 가까운 여객기 운항이 취소되면서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5755편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만 17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미국 국내선 혹은 미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이 1791편 멈춰섰다.

일일 결항 편수는 24일 2380편에서 이날 2553편으로 증가했다. 26일자로는 822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다.

대규모 결항 사태의 원인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른 항공사 인력난으로 꼽힌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행객이 급증했지만 항공사 직원의 오미크론 감염이 이어져 결항 사태가 줄을 잇게 됐다는 분석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악천후가 겹친 점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 항공업계에선 승무원과 조종사, 공항 근무자 등 관계자들이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일손이 부족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전날 성명을 통해 "이번주 전국적인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이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차질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했다.

미국뿐 아니라 독일 루프트한자와 호주 항공사들도 인력난을 사유로 다수의 항공편 일정을 취소했다. 중국의 동방항공과 에어차이나는 전날부터 이틀간 전체 항공편의 20% 이상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영국과 스페인 등 일부 국가에선 코로나19 격리 기간을 단축했다. 미국 델타항공과 제트블루항공은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미 승무원 조합은 인력 상황이 아니라 과학에 근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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