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며 전투지휘 가능해진다…軍,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도입

입력 2021-12-27 17:31   수정 2021-12-27 17:35

군이 미래 지상전의 핵심 전력인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의 양산에 나선다. 유사시 기존의 천막형 지휘소를 대체해 작전지휘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26일 제14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화상으로 열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약 1조5100억원을 투입해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양산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보병대대급 이상 부대에서 유사시 실시간 전투 상황을 파악하고 움직이면서도 지휘 통제가 가능한 전력이다. 기존의 천막형 지휘소와 달리 적군의 화기와 화생방 공격으로부터 방호할 수 있다. 육군이 ‘아미 타이거 4.0’이라는 이름하에 추진하고 있는 미래 전투체계 계획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군이 실전 배치를 위해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의 본격 양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차륜형 장갑차’ 차체와 구성품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일 내년도 국방예산을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예산을 정부안보다 60억원 증액해 처리한 바 있다.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함탑재 정찰용 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는 단일 사업으로 묶어 추진한다. 군은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약 5700억원을 들여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상륙작전 시 공중돌격부대를 엄호하고 지상 전투 부대의 항공 화력을 지원하는 상륙공격헬기를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사업비 약 4500억원을 투입하는 체계개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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