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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미크론 쇼크'…내년 성장률 전망 하향

입력 2021-12-28 14:29   수정 2021-12-29 02:39

경제 전문가들이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경제 곳곳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분기 미 성장률 전망을 종전 5.2%에서 2.2%로 크게 낮췄다. 여행 관련 지출 감소, 스포츠 행사 및 브로드웨이 공연의 줄취소 등으로 경제 전반의 피해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도 내년 1분기 미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이언 셰퍼드슨 판테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켜 경제 성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 지출을 줄어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다른 이코노미스트도 그들이 제시했던 기존 전망치의 하방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푸자 스리람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당장은 내년 1분기 성장률 전망을 조정하지는 않겠지만 향후 발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아직 셧다운 정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여행 소비 계획을 취소하면서 성장과 고용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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