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오피스텔 기준시가 8% 오른다

입력 2021-12-31 16:29   수정 2022-01-01 01:02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부과 때 기준이 되는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2022년 8.05% 오른다. 상가 및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도 5.34% 상승한다. 2021년 오피스텔이 4.0%, 상업용 건물이 2.89% 오른 점을 감안하면 상승률이 두 배가량으로 커졌다. 국세청은 2022년 1월부터 적용하는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31일 발표했다.
경기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폭 ‘최고’
오피스텔의 경우 경기 지역의 기준시가 상승폭이 11.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03%) △대전(6.92%) △인천(5.84%) △부산(5.0%) △대구(3.34%) △광주(2.41%) △세종(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1.27%로 2021년보다 내렸다. 상업용 건물은 서울이 6.7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부산(5.18%) △경기(5.05%) △광주(3.31%) △인천(3.26%) △대구(2.83%) △대전(1.72%) △울산(1.44%)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1.08%)은 떨어졌다.

기준시가가 고시된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은 2만7755동, 187만1970호로 2021년과 비교해 동수 기준 15.0%, 호수 기준 19.5% 늘었다. 오피스텔 호수는 2021년 93만4945호에서 93만8204호로 늘었으며, 상업용 건물 호수가 72만9219호에서 93만3766호로 대폭 증가했다.

개별 건물 및 호수의 기준시가 내역은 국세청 홈택스와 손택스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재산정을 신청할 수 있다. 기준시가는 상속·증여세 및 양도세 과세 시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활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등 기타 세금 및 건강보험료와 같은 사회 보험료 부과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더리버스 청담, 가장 비싸
국세청은 기준시가 상위 다섯 곳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도 발표했다. 전국에서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서울 청담동의 더리버스청담으로 ㎡당 기준시가는 1159만7000원을 나타냈다. 해당 오피스텔은 2021년에도 ㎡당 1035만4000원의 기준시가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으로 919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서울 가락동 강남팰리스(759만3000원) △서울 서초동 서초팰리스(726만1000원) △서울 역삼동 강남역투웨니퍼스트(67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업용 건물 중에는 서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종합상가가 ㎡당 2858만8000원으로 기준시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신당동 청평화시장 2151만원 △서울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D동 2119만1000원 △동대문종합상가 B동 1759만8000원 △서울 대치동 남서울종합상가 1663만800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이 결합된 복합용 건물에서는 서울 신당동 디오트가 ㎡당 1306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서울 역삼동 노블루체 언주도 1218만5000원을 나타냈다. 서울 대치동 대치클래시아가 ㎡당 976만원, 서울 청담동 아노블리81이 919만4000원, 서울 논현동 N168이 895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건물 기준으로는 롯데월드타워앤드롯데월드몰 월드타워동이 1조1376억원으로 전국 오피스텔 건물 중 가장 비쌌다. 상업용 건물로는 부산 중동 엘시티 랜드마크타워동(1조2094억원), 복합용 건물 중에는 경기 수원 포레나 광교(9549억원)의 총액이 높았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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