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새해 첫 공개활동

입력 2022-01-02 07:03   수정 2022-01-02 07:06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2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11(2022)년 새해에 즈음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밝혔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김 위원장의 올해 첫 공개 활동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영생홀'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더 밝은 앞날을 축복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삼가 새해의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박정천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이 동행했다. 부인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김정은 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명의의 꽃바구니가 놓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제8차 당 대회 결정 관철 투쟁에서 남다른 공훈을 세운 공로자와 노력 혁신자들을 금수산태양궁전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이 "모든 참가자들이 5개년 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기 위한 새해의 장엄한 투쟁에서도 핵심적,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 훌륭히 수행해나갈 것이란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집권 후 2018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신년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2017년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에는 최룡해 당시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등 주요 간부들만 참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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