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공항·시드니 도심에…롯데면세점, 글로벌 확장 재개

입력 2022-01-03 15:03   수정 2022-01-03 15:04


롯데면세점이 최근 해외 사업장을 정비하고 신규 매장을 여는 등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1개 지점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은 국내 1위, 글로벌 2위 면세사업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임대계약을 2년 연장했다. 브리즈번은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지난 2년 동안 하늘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어온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종식에 대비해 이전부터 추진해온 오세아니아 지역 면세사업 확장 프로젝트를 재개하기로 했다. 2019년 1월 문을 연 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공항점은 2795㎡ 규모의 매장에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등 6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호주 최초로 면세점 내 위스키바를 운영하는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호주 다윈공항점과 멜버른시내점,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 등 총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도시인 호주 시드니 시내에 신규 점포를 개설하는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사진)의 개점 준비작업도 재개했다. 2020년 6월 일부 임시 오픈했으나 시기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창이공항 전체가 셧다운되기도 하면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현재 공사 중인 창이공항점은 8700㎡에 이르는 총 19개 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매장이다.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진다면 5000억원 규모의 연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면세점에도 신규 매장을 열었다. 2019년 12월 토리버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 로에베, 6월 불가리, 보테가 베네타, 구찌 그리고 하반기 티파니까지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어 6개 브랜드의 부티크형 매장을 갖췄다.

베트남에서도 롯데면세점은 코로나 사태로 개점이 연기된 다낭시내점을 비롯해 2020년 12월 운영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하노이시내점 등 두 개 매장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현지의 백신 접종 현황, 여행객 동향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개점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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