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거래일, 미디어콘텐츠 업종이 코스닥 끌었다

입력 2022-01-03 16:11   수정 2022-01-03 16:14


올해 첫 거래일 국내 증시에선 미디어·콘텐츠 업종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0.37% 상승한 2988.77에 마감했다. 오전 장에서는 삼성전자, 카카오 등 시총 상위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3000선 안착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는 5일 공개될 FOMC 의사록 일정을 앞두고 추가 상승이 제한된 모양새다. 외국인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5226억원, 266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15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카카오(1.78%), 포스코(2.00%), SK이노베이션(3.9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0.37% 오른 1037.83에 마감했다.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개인 투자자는 39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234억원, 1711억원을 순매도했다.

올해 첫 거래일 증시에서 돋보인 건 미디어·콘텐츠 업종의 상승세였다. 이날 제이콘텐트리는 9.34% 오른 5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콘텐트리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전세계 10위에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스튜디오드래곤도 3.85% 상승한 9만4500원에 마감했다. 에이스토리(4.49%) 뉴(NEW·4.1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콘텐츠 기업은 인플레이션 우려의 '무풍지대'에 있다"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경쟁에서 수혜가 예상되는데다 단기간 조정도 받은만큼 최근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약품(1.12%), 철강금속(1.38%), 건설업(1.96%), 운수창고(1.50%), 보험(0.86%) 등이 상승했다. 진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GLS-5310'을 부스터샷(추가접종)으로 사용하는 임상 연구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알려지면서 10.19% 급등했다.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건설은 3.82% 상승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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