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보임 '70년 연주 인생' 기념 음반 선봬

입력 2022-01-03 17:42   수정 2022-01-04 00:22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사진)이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음반 ‘앙코르(Encores)’를 오는 3월 22일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DG)을 통해 발매한다. DG는 지난달 31일 음반 수록곡 중 하나인 드뷔시의 ‘Clair de Lune(달빛)’을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 등 음원 플랫폼에 공개했다.

DG는 오는 11월 바렌보임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음반을 기획했으며, 바렌보임이 평생 아꼈던 독주곡을 한데 모은다. 그는 이사크 알베니스, 쇼팽, 드뷔시, 슈베르트, 슈만 등 19세기 낭만주의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피아노 소품곡을 연주한다. 바렌보임은 “한 곡을 여러 차례 연주해도 항상 새롭게 느껴진다”며 “새로움은 음악가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이를 관객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렌보임의 과거 음반도 재발매한다. 그가 1974년 발매했던 LP음반 ‘멘델스존의 무언가(無言歌)’를 CD 버전으로 오는 7월 29일 재발매한다. 독일 베를린슈타츠오퍼와 협연한 슈만 교향곡 4개 완주 음반도 10월 7일 선보인다.

바렌보임은 두 차례 온라인 공연도 선사한다.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오는 14일 DG의 온라인 공연 플랫폼 ‘DG스테이지’를 통해 듀오 음악회를 연다. 21일에는 서동시집관현악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안네 소피 무터(바이올린), 요요마(첼리스트) 등과 함게 베토벤 ‘3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유대인인 바렌보임은 열 살 무렵 유럽 무대에 데뷔해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얻었다. 1970년대 들어 지휘를 시작해 파리오케스트라, 시카고오케스트라 등을 이끌었다. 1992년부터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인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올해는 빈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를 객원지휘자로서 이끌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