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뛸수록 빛나는 은행株…JP모간 주당순이익 70% 늘 것

입력 2022-01-10 18:21   수정 2022-01-11 01: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움직임에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은행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7일 뉴욕증시에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으로 구성된 ETF인 인베스코KBW뱅크(KBWB)는 전날보다 1.59% 오른 74.72달러로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이날까지 KBWB의 수익률은 7.33%에 달한다.

같은 기간 SPDR S&P 리저널 뱅킹 ETF(KRE)와 대형 금융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파이낸셜 셀렉스 섹터 SPDR ETF(XLF)도 각각 7.07%와 4.15%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ETF는 하락 추세다.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는 같은 기간 5.43% 떨어졌다.

대형 은행들의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JP모간체이스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에 비해 7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JP모간체이스 씨티 웰스파고는 오는 14일, 골드만삭스는 18일, BoA와 모건스탠리는 19일에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대형 은행들의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들 은행의 주 수입원은 대출이자와 수수료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는 고객들이 은행에 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난다. 지난해 인수합병(M&A) 수요가 증가하면서 투자은행들의 수수료도 크게 늘었다.

다만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수요를 줄이고 주식시장 침체를 불러올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스는 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네 번 인상하고 오는 7월에 양적 긴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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