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청담건영 건축심의 통과

입력 2022-01-10 17:58   수정 2022-01-11 00:56

서울 강남 한강변에 있는 ‘청담건영’(사진) 아파트가 리모델링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리모델링 단지로는 처음으로 500%가 넘는 용적률을 적용받았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청담건영은 최근 열린 강남구 건축위원회에서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에 대해 ‘조건부 의결’을 받아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봉균 청담건영 리모델링 조합장은 “오는 3월 말 사업승인을 위한 총회를 열고 이주는 올해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청담동 108 일대에 들어선 이 단지는 1994년 준공해 올해로 29년차다. 지상 14~19층, 2개 동, 전용 84㎡ 총 240가구 규모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 총 259가구로 탈바꿈한다. 기존보다 늘어나는 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2018년 10월 시공사로 GS건설을 선정했다. 리모델링 후 단지명은 ‘청담 르네자이’다.

용적률이 대폭 상향됐다. 기존 용적률 397%에서 리모델링 후 575%로 높아진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리모델링 아파트 사상 처음으로 500%대 용적률을 적용받게 됐다”며 “기존 용적률이 높은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예정돼 있던 스카이브리지 등은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한강변 조망권을 갖춰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에테르노청담’ ‘PH129’ 등 초고가 아파트가 모여 있다. 청담근린공원이 가까워 녹지가 풍부하고,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지난해 9월 이 단지 전용 84㎡가 25억70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신고가를 썼다. 같은 해 3월 19억1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6억원 넘게 올랐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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