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매일 감아야" vs 조니뎁 "물로만"…올바른 샴푸법은 [건강!톡]

입력 2022-01-16 07:04   수정 2022-01-16 11:19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기네스 펠트로 등은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헹구는 걸 두피 관리 비법으로 꼽았다. 하지만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출연 중인 혜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극에서 붙임머리를 많이 하다보니, 느낌이 이상해져서 요즘 두피케어를 다니고 있다"면서 머리를 하루, 1회 이상 꼭 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을까.

'노 푸'(No poo)는 '노 샴푸'(No shampoo)의 줄임말이다. 몇 년 전 해외 유명인들의 헤어관리법으로 국내에서도 소개돼 유행했다. 조니 뎁, 기네스 펠트로뿐 아니라 영국의 해리 왕자 외에 제시카 심슨과 아델과 같은 여성 연예인들도 '노푸족'으로 소개됐다.

노푸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샴푸 사용을 하지 않으면서 화학성분에 지친 두피가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해 진다고 주장한다. 머리에는 자연스럽게 기름기가 돌아야 하는데, 샴푸로 과도하게 이를 씻어낼 경우 두피는 더 많은 윤활유를 만들어 내 머리를 더 기름지게 만든다는 것.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10분간 마사지하고, 찬바람에 바짝 말려주는게 '노푸'의 전부다. 초반엔 두피 표면의 기름기를 자연적으로 제어하는 데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적응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두피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물로만 씻는 '노푸'는 오히려 두피 건강을 망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염증, 비듬이 늘면서 모낭염, 탈모 등이 초래될 위험이 높다는 것.
"자신에 맞는 샴푸, 트리트먼트 골라야"

두피 케어 전문가들은 피부 상태에 맞춰 기초화장품을 고르듯 두피와 모발 상태에 맞춰 샴푸, 트리트먼트를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머리 감는 횟수도 두피와 모발 상태에 따라 조절할 수 있지만, 세수를 하듯 매일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첫 단추는 청결 관리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매일 감아 씻어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오전보다는 밤에 머리를 감는 게 청결에 더 효과적이라고.

지성 두피의 경우 아침 저녁, 하루에 두 번 감는 것도 좋다. 아침에는 부드러운 샴푸로, 저녁에는 딥클렌징 샴푸로 감는 걸 추천했다.
건조법도 올바른 방법 있어

머리를 감는 것 만큼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 머리를 감고 말리지 않은 채 그대로 잠들면 비듬균이 잘 자랄 수 있어 두피를 바짝 말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물기가 자연적으로 마를 때까지 방치하는 것도 두피와 모발 건강에는 좋지 않다.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수분이 과하게 있다가 천천히 빠져나가면 평소보다 더 건조해지고, 피부 방어막이 파괴돼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비듬, 피부염을 유발해 탈모에 악영향을 준다.

선풍기나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두피 안쪽부터 모발 끝까지 말려줘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뜨거운 바람을 사용하지만 중간중간 찬바람을 섞어 두피와 머리카릭이 지나친 열에 노출되는 건 최소화해야 한다. 드라이기나 고데기에서 나오는 고온의 열이 두피나 머리카락의 수분을 필요 이상으로 빼앗는 건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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