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엣지, 반도체 업계 최초 '예비기술성 평가' AA등급 획득

입력 2022-01-17 10:10   수정 2022-01-17 13:40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오픈엣지)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처음으로 예비기술성 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엣지는 지난 11월 전문 기술 평가 기관인 나이스디앤비에 예비기술성평가를 신청한 이후 약 두 달간 심사 과정을 거쳐 AA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업계 모두를 통틀어 최초 사례다.

기술성장기업 요건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한 업체들의 평가 등급과 비교했을 때에도 상위 10% 내외에 해당하는 큰 성과다. 그만큼 오픈엣지 기술 수준과 잠재력이 높다는 의미다.

오픈엣지는 2017년 12월 설립된 토종 반도체 IP 개발 전문 회사다. 반도체 회로 디자인에 필요한 다양한 설계 도면, 즉 IP 솔루션이 주력이다. 이 사업 모델은 반도체 IP 분야 세계 1위 회사인 ARM의 모델과 유사하다.

오픈엣지는 ARM의 아성에 도전하며 글로벌 유력 반도체 회사에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인공지능(AI) 칩 IP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픈엣지는 사람의 뇌를 모방한 칩인 신경망처리장치(NPU),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메모리 시스템 IP 솔루션 등을 공급한다. 게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 IP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은 오픈엣지가 유일하다.

회사는 이 솔루션이 기존 AI 반도체 솔루션보다 동일 소비 전력 기준 최대 3배 이상 효율을, 성능은 동일 면적 기준 최대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픈엣지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기업 등이 포함된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45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며 "올해 상반기 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관련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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