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실적 9개 기업에 주목하라

입력 2022-01-17 15:07   수정 2022-01-18 00:4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이제껏 호실적을 낸 적이 많았던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예고로 시장에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최근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기업의 주가는 평소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CNBC는 투자은행 제프리스를 인용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대형주는 실적 발표 후 5일 동안 주가가 평균 7%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주가 하락률이 3.7%이던 역사적 평균치의 약 두 배에 달한다. 실적이 부진하던 소형주 주가도 5일간 평균 7.2% 떨어져 역사적 평균(-6.1%)보다 하락률이 컸다. 그 어느 때보다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에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주요 기업 중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사례가 많았던 9개 기업을 추렸다. 이들 기업은 실적 전망치가 높은 데다 지금까지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10번 중 8번 이상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18일 작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미국 시그니처뱅크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비율이 87%에 달했다. 실적 발표 당일에는 주가가 평균 1.6% 상승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ER셰어즈의 에바 아도스 수석전략가는 “시그니처뱅크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데다 금리 인상기에 좋은 실적을 낼 은행주”라고 설명했다.

P&G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경우가 각각 85%, 93%로 집계됐다. 두 기업은 19일에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0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넷플릭스도 역사적으로 10번 중 8번 이상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EPS 전망치는 0.8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뱅크유나이티드 인튜이티브서지컬 SVB파이낸셜 WNS 등도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적이 많은 종목으로 꼽혔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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