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이수정 교수, 김건희 "안희정 불쌍" 발언에 "김지은 님께 사과"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22-01-18 08:27   수정 2022-01-18 09:56

'그알' 이수정 교수, 김건희 "안희정 불쌍" 발언에 "김지은 님께 사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안희정 전 충남 도지사의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 씨에게 사과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안희정이 불쌍하다" 등 ''미투'(Me too) 운동을 폄훼했다'는 지적을 받는 발언으로 불거진 논란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 고문으로서 직접 나선 것.

이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서울의소리 녹취록 파동이 안희정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님께 끼쳤을 심적 고통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고문으로서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쥴리설'로 인한 여성비하적 인격말살로 후보자 부인 스스로도 오랫동안 고통받아왔었음에도 성폭력 피해 당사자이신 김지은 님의 고통에 대해서는 막상 세심한 배려를 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건희 씨는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에서 공개된 온라인 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와의 통화에서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안희정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보수는 챙겨주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게 공짜로 부려 먹거나 그런 일은 없다. 그래서 여기(보수)는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며 "미투는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게 아니냐.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 그러니깐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희 씨는 '스트레이트' 측에 보낸 서면 답변에 "성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자인 김지은 씨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며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음모론과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 씨의 태도를 보았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2차 가해자들은 청와대, 여당 후보의 캠프뿐만 아니라 야당 캠프에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명확히 알게 됐다"며 "당신들이 세상을 바꿔줄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화의 노력에 장애물이 되지는 말아 달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였다. 김 씨는 2019년 직접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에게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안 전 지사는 해당 혐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정 구속됐고,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이 교수는 김건희 씨에게 불거진 '쥴리설'에 대해 '여혐'과 '성범죄'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다.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에도 1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쥴리2'가 등장하는 꼴"이라며 "왜 대한민국이 '쥴리2'를 소비해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해당 녹취록에 대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들에 대해 녹화는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남녀가 이별한 후에는 그 녹화물이 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벌벌 떨지 않나"라며 "녹화물과 녹음물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라는 견해를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