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60선 마감…에코프로비엠 코스닥 대장주 '등극'

입력 2022-01-18 15:49   수정 2022-01-18 15:50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86포인트(0.89%) 내린 2864.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8.88포인트(0.31%) 오른 2898.98에서 출발했지만 얼마 안 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2064억원, 77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257억원 순매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수도 공습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에 국내 증시가 하락했다고 증권가는 분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에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다"라며 "나스닥 등 지수선물 하락에 동조화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 현·선물 매도가 지속되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4%), 통신업(0.93%), 섬유·의복(0.3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4.31%), 은행(-2.89%), 기계(-2.70%), 의약품(-2.31%) 등은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를 살펴보면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흥행하자 업종 전반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5.3%, 2.64% 올랐다. 또 이날에는 삼화콘덴서가 테슬라에 MLCC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부진했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로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그룹주가 신저가를 새로 쓰며 약세를 거듭하자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건설 관련 규제 강화가 예상되는 점도 부담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서 전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큰 사고를 냈다"라며 "법이 규정한 갖아 강한 페널티(처벌)가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6포인트(1.46%) 내린 943.94에 마감했다. 개인 홀로 57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6억원, 1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이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0.74%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1.22% 하락 마감했다.

그 밖에 펄어비스(-2.59%), 카카오게임즈(-1.29%), 위메이드(-5.73%)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190.1원에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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