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작년 4분기, 물류센터 투자 규모 사상 최고치”

입력 2022-01-20 10:29   수정 2022-01-21 09:00

이 기사는 01월 20일 10: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수도권 A급 물류센터(연면적 3만3000㎡ 이상) 거래 규모가 7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4분기 기준 수도권 물류센터의 공실률도 1.8%로 최저치를 달성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코리아가 19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물류센터 거래규모는 약 7조 2323억원이다. 2019년 2조7033억원, 2020년 3조4395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역대 최대 거래 규모다. 4분기에만 2조5350억원이 투자되며 분기별 역대 최고치도 달성했다.

4분기 대표적 거래 사례는 켄달스퀘어리츠가 자산 편입을 위해 6개 자산을 총 7900억원에 매입한 건이다. 해당 자산들은 안성2 물류센터(상온), 안성3 물류센터(상온), 안성4 물류센터 (상온), 이천5 물류센터(상저온 복합), 이천6 물류센터(상온), 김해2 물류센터 (상온)으로 구성됐다. 또한 신축 자산인 아스터 항동 물류센터도 GIC가 아스터개발로부터 약 5850억원에 선매입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인 메이플트리는 여주에 위치한 스마트엘 물류센터와 DPL 물류센터를 YNP자산운용(Heitman)으로부터 약 1350억원에 매입했고,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유니온자산운용이 KB자산운용으로부터 서안성 물류센터를 약 1043억원에 사들였다. JLL코리아는 2022년도 다수 물류센터가 공급될 예정으로 선매입을 포함한 자산매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수도권 물류센터 공실률도 1.8%로 3분기에 이어 최저 공실률 수준을 보였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과장은 "이커머스와 3PL 기업들의 수요에 힘입어 물류센터는 지난해 매 분기 역대 최저 공실률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분기 수도권에 신규 준공된 A급 물류센터는 100% 임대계약이 체결되며 순흡수면적(순임차계약면적)이 39만5340㎡에 달했다. 2021년 총 순흡수면적은 142만9560㎡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JLL코리아는 특히 지난해 4분기 단일 임차인의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4분기 준공된 4곳의 물류센터 중 3곳에서 단일 3PL, 이커머스 기업이 전층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2021년 상반기 준공된 신축 물류센터에서도 단일 이커머스 기업이 5만9400㎡의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물류센터는 2023년까지 꾸준히 신규 공급되며 경기 남부와 서부 권역 일대 공실률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남부 권역에는 2023년 말까지 158만4000㎡의 신규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부 권역도 향후 2년 내 280만5000㎡의 물류센터가 공급될 계획이다. 심 과장은 "남부 권역 전체 공급량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향후 공실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물류센터 공급 부족이 일부분 해소되며 A등급 물류센터와 그 외 물류센터간 투자가치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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