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내 문앞까지" 퀵커머스 전쟁 원년

입력 2022-01-24 17:39   수정 2022-01-25 01:28

‘퀵커머스 대전이 펼쳐진다.’

올해 편의점과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업계에서 퀵커머스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이 한국미니스톱 인수 배경으로 퀵커머스 투자를 강조하며 공격 행보를 예고한 가운데 GS리테일은 ‘요마트’ 서비스를 상반기 재출시한다. 배달의민족, 쿠팡, 오아시스 등 e커머스 플랫폼도 퀵커머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선 상품을 15분~1시간 내 문 앞까지 배송하는 퀵커머스 격전의 원년이 될 거란 관측까지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 상반기 요기요와 GS더프레시(슈퍼마켓)를 연계한 신선식품 퀵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요기요를 통해 주문하면 전국 341곳 GS더프레시 점포에서 소비자 문 앞에 30분 내 배달하는 서비스다. 요기요와의 시너지를 고민하던 GS리테일의 첫 연계 채널 전략이다. “GS리테일은 슈퍼마켓이라는 신선식품 플랫폼을 기반으로 퀵커머스를 장보기의 대안으로 격상시키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2600여 개 점포의 미니스톱을 인수한 롯데그룹 또한 퀵커머스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편의점의 퀵커머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와의 최일선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라스트마일 배송 능력을 강화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BGF리테일(CU)도 최근 e커머스팀을 신설하고 온라인 서비스 대응에 나서고 있다.

플랫폼기업도 퀵커머스 시장 확보에 잰걸음이다. B마트 서비스를 위한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30여 곳 운영하던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만 MFC를 8곳 추가했다. ‘15분 내 배송’을 내세운 쿠팡이츠마트도 지난해 송파구에서 사업을 시작한 후 강남·서초·강동구로 영역을 넓혔다. 오아시스는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올 1분기 ‘브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퀵커머스 성장성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대세로 자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비싼 상품 가격과 배송료 때문에 틈새시장에 머물 거란 관측도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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