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카바나, 온라인 중고차 시장의 최상위 포식자"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입력 2022-01-24 23:09   수정 2022-01-24 23:17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실망스러운 가입자 전망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발표가 나온 후 넷플릭스 주가는 20%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투자회사 제프리스는 당분간 넷플릭스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제프리스는 넷플릭스 성장스토리에 전환점이 왔다고 했습니다. 현재 가입자들의 충성도가 높고, 이탈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추가 가입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들 것이란 겁니다.

스트리밍 비디오 산업 자체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도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리밍 보다는 비디오 게임 쪽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넷플릭스 목표주가는 737달러에서 416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4% 높은 가격입니다.

모건스탠리가 카바나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했다고 해서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 주식은 지난 11월 말부터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반토막이 난 상황입니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2년 전 40달러였던 시기보다 현재가 위험대비 성과 수준이 더 높다고 본다"며 "카바다는 최근 몇년 사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고, 자동차 소매시장에서 최고의 포식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카바나는 매장이나 중개인 없이 온라인 중고차 매매를 하는 기업입니다. 중고차 자판기라는 모델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 카바나에 대해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치열해지는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까 하는 것인데요.

조나스 연구원은 "여전히 경쟁사들을 훨씬 앞서 있다"며 "모든 프랜차이즈 딜러들이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고 있지만 투자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회의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카바나가 퍼스트 무버로서 이점을 공고히 하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와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카바나에 대한 목표주가를 430달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200% 높은 가격입니다.

UBS가 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폭스가 스포츠 베팅 시장에서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것이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근 몇 년 간 미국에서는 스포츠 베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UBS는 이것이 폭스의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42달러에서 50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33% 높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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