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소폭 반등…집값 상승 기대는 '역대 최저'

입력 2022-01-26 06:00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방역 조치 강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가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으로 주택가격전망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6일 '2022년 1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0.6포인트 오른 104.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하락한 후 한 달 만에 개선됐다. 기준치 100(2003~2021년 평균치)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등 6개 구성지수 중 2개는 상승하고, 3개 지수는 동일했다. 향후경기전망 CSI는 93으로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9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11로,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15) 이후 최고치다.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현재경기판단 CSI는 3포인트 하락한 76으로, 지난해 3월(7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3포인트 오른 92로, 지난해 11월(9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회복 기대심리가 호전된 영향이 반영됐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다섯 달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7포인트 하락한 100으로, 지난해 5월(9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으로 금리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는 응답이 늘었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2포인트 오른 139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가계부채가 6개월 전과 비교해 더 악화됐고, 앞으로 6개월 이후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다. 현재가계부채 CSI는 101로 2020년 8월(10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계부채전망도 99로 지난해 11월(99)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포인트 오른 152로, 지난해 11월(9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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