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고려대학교에 자체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WEMIX)를 기부했다.
위메이드는 고려대와 가상자산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당의 위믹스를 대학 측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와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본관에서 진행됐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과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 학술 활동 등에 위믹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지난 2018년 블록체인연구소와 가상자산 연구센터 등을 설립해 지금까지 약 200억원 이상의 블록체인 관련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며 "위메이드가 새로운 유형의 기부를 통해 고려대가 새로운 대학 기부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 위믹스를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가상자산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며 "고려대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기술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가상자산 기부는 투명한 기부금 관리뿐 아니라 자금 유용 및 횡령 방지도 가능해 최근 몇 년간 미국 유명 대학과 프랑스 문화재 복원등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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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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