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내 통신업지수는 1.4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9.01% 빠진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
증권가에서는 변동성이 큰 시기에 통신주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통신주는 실적이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주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작다.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5~0.7배 수준으로 낮아 금리 상승기에 타격이 작다.
실제 과거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시기에 통신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8년 하반기에 통신업지수는 14.54% 상승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업종 중 수익률 1위였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통신주 외국인 지분율은 41.4%에 불과해 추후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은 KT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KT는 통신 3사 중 기대 배당수익률(5.46%)이 가장 높고 밸류에이션(PBR 0.5배) 부담은 가장 낮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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